농업진흥지역내 농지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농어촌진흥공사가 지난 9월 30일을 기준으로 전국 1천6백80개 표본필지의실제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농업진흥지역내 논가격은 평당 3만1천6백29원으로 지난해 연말대비 10.7%, 지난해 9월 30일 대비 18.7%가 올랐다. 밭의경우 평당 3만6천5백41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8.6%, 12.6%씩 가격이 상승했다. 농업진흥지역밖의 경우 논은 평당 3만5천3백56원으로 97년 연말대비 0.3%,밭은 4만5천5백41원으로 같은 기간 4.3% 올랐다. 반면 개발예정지의 논은 평당 6만3천2백55원으로 전년도말 6만8천2백96원대비 7.4%, 전년동기 6만6천6백2원 대비 5.0%가 내렸다. 또 98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농지거래는 총 2만9천5백9건으로 97년 같은 기간 3만2백건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쌀 전업농의 영농규모확대와 쌀농업의 소득안정성으로농업진흥지역내 논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 등 공공용지편입 대체농지구입 수요로 충남, 전북, 전남지역의 논가격상승이 두르러지다고 밝혔다. 반면 농업보다는 개발목적으로 취득한 개발예정지 농지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거래감소, 취득농지에 대하 농업이용여부 조사결과 처분통지 등 사후관리조치로 농지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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