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개량조합연합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예상대로 농조와 농조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의 통합과 농조의 구조적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완구 의원은 “지난해 농조 운영비의 58%를 국고에 의존하고 농조자립육성금고 목표액 1조3천억원중 겨우 20억원을 마련하는데 그쳤을뿐 아니라설립기준 미달조합 29개 가운데 통폐합은 고작 1건에 불과하다”며 농조의구조적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이길재 의원도 “최근 1백5개 조합을 37개로 축소하고 조합장을 무보수 명예직화하는 등 농조가 제시한 자체 구조조정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농조, 농조연, 농어촌진흥공사의 3자 통합을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훈석 의원과 윤철상 의원은 “농조를 비롯한 3개 기관이 기득권을 주장하거나 감정대립으로 치닫고 있어 불신을 사고 있다”며 발전적인 통합방안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권오을 의원은 “지난 9월말 태풍 얘니로 인해 수해피해가 예상되는 데도 수리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통해 농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농조 임직원들이 저수지 관리는 뒷전인채 근무지를 이탈해통폐합 반대집회에 대거 참석, 피해를 가중시켰다”며 농조의 직무유기에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