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의 개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윤철상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지급보증이나 부실채권 등 다른 의원들이 좀처럼접근하지 않는 전문적인 사안을 깊숙히 파악하고 질의에 임해 주목받았다.특히 윤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감사에서도 이들 문제를 가지고 끈질기게 경영진의 책임을 따져 원회장으로부터 ‘책임을 통감한다’는 답변을 끌어내는 등 여당의원 답지 않은 집요함을 과시했다. 윤 의원은 지급보증 부실화와 관련, “1조6천3백62억원중 부실채권이 5천4백50억원에 달해 이를 통해 벌어들인 수수료 4백97억원의 11배나 됐다”고지적하고 “연말에는 부실채권이 1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자기개혁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또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95년부터 97년까지 최근 3년간 주식투자를하다가 1천7백71억원의 손실을 보았다”면서 투자의 신중과 전문성 확대,유가증권 투자 축소를 통한 경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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