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풍으로 올겨울 볏짚 수급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화본과 조사료값 마저 급등, 조사료 부족 대란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일선 소사육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태풍으로 인해 볏짚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부터 수입 화본과 조사료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수입화본과 조사료의 가격이 20% 이상 올랐음에도 불구,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못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추석전 톤당 1백20달러 하던 수입화본과 조사료는 추석이후 1백20달러를 받고 있으며 12월 계약물량은 1백25달러에 계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은 올해 수입조사료 쿼터 배정량은 축협중앙회 기준 20만톤이었음에도 불구 지난 9월까지 축산경기 부진에 따라 예년보다 적은 4만5천톤정도만 수입하는 바람에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그나마 가을철에 수확한 풀사료와 볏짚 등으로 올 초겨울을 무사히 넘긴 농가라 하더라도 늦겨울이나 내년 이른봄에는 조사료 부족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 늦겨울안정적인 조사료 확보를 위해서라도 답리작 재배와 봄철 사료작물 재배면적확대 등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