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조·농조연합회·농진공 통폐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농업기반공사 및농지관리기금법이 법제정의 가장 큰 고비인 농림해양수산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마사회 농림부이관, 농안법 개정 등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법률개정작업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가 거의 불투명하거나 아예 상정도 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법안소위는 24일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일부 수정,의결했다. 반면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작업은 문화관광위원회의 끈질긴 방해로 이번임시국회 처리가 거의 불투명해지고 있다. 행자위는 28일 법안소위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할 계획으로,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에 소속의원 대부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마사회의 농림부 이관을 계속 반대해온 문화관광위에서도 28일 법안소위를 열어 한국마사회법 개정법률안을 심의, 법사위에 제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사회 소관부처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내용이 동시에 제출될 경우법사위는 조정권한이 없어 각각의 상임위에 쟁점사항을 사전 조율토록 되돌려보내게 돼있어 이번 회기중 처리는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농안법 개정안의 경우도 도매상제 도입에 대한 이견이 많아 상임위에 법안상정 자체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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