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라 농가들이 수매를 기피하는 바람에 올추곡수매실적이 계획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추곡수매실적은 수매계획량 7백70만석 대비83.8%인 6백45만석에 불과, 작년 같은 시기의 수매실적보다 14.4%나 낮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추곡수매실적이 8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산지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일부 농가에서는 뒤늦게 정부수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당초 24일 종료할 예정이던 추곡수매 일정을 연기, 31일까지 계속 수매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와 함께 농림부는 “내년 2~3월 학자금수요 등으로 농가보유벼가 예상외로 많이 출하될 경우 쌀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많은 양의 재고를유지하다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수매에 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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