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신년기획(99년 1월4일자)으로 다루었던 ‘국민을 움직여야 농업이산다’가 농림부의 99년 연중캠페인 주제로 선정됐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22일 역대 1일 명예농림부장관 12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을 움직여야 농업인 산다’는 구호를 농림부의 올해 캠페인주제로 정했다고 밝히고, 지방자치단체, 농·수·축·임협, 각 농민단체가 도시민들이 농업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장관은 “현재의 도시민은 60% 이상이 농촌에 살아본 경험이 있으나 어린이들은 농촌경험이 없어 10년후에는 도시민중 대부분이 농촌을 모르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농촌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관은 농민단체 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농림부 차원에서도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김 장관은 “농민의 인구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그 동안 정치적 압력을 이용해 농어촌지원을 확대해왔던 것에 대한 반발로 농업에 대한비우호적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다”고 전하고 “농업에 우호적인 세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농업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장관은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고 농업우호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 개개인이 모두홍보맨이 돼야 하며, 농민단체, 협동조합, 지방자치단체, 농업전문지 등 농업계 전체가 긴밀한 협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권사홍 기자kwon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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