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 농업을 연계한 산림농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지난 25일 충북 괴산군 산외면 숲가꾸기 사업현장에서 실시된 99년 산림청 업무보고에서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서는 이제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제는 산림과 임업종사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산림행정을 펼 때”라고 강조하고 “산림에서 소득이 나오는 산림농업(Agro-Forestry)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을 움직여야 임업이 산다는 구호를 내걸고 도시민, 특히도시어린이들이 산림을 사랑하게 만드는, 국민을 움직이는 대대적인 운동을전개하겠다고 밝히고 모든 정부기관, 산림단체, 임업단체가 10개년 계획으로이 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보식 산림청장도 업무보고를 통해 “농업의 배후산업으로 임업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산지와 임산자원을 농가소득원으로 적극 개발하는 혼농임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특성에 따라 임업중심형, 농림업복합형, 녹색관광형 등으로 산림경영유형을 차별화하고, 숲가꾸기 산물로 톱밥을 생산, 축산농가에 공급하는등 산림부산물을 농업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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