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통해 금리를 2% 인하하고 시중금리 인하에 따라 추가 인하하겠다는 농·축협측의 부채대책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과 관련, 농민단체들이 농·축협은 상호금리 예대마진을 축소하고 금리를 즉각 인하하라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는 지난 26일 ‘농축협 상호금융고금리 실태조사보고’를 통해 농·축·임·삼·양돈조합 등 1백34개 조합의 금리를 조사한 결과 1월 현재 농축협의 예금금리는 10.2%, 대출금리는14.5%로 일반은행의 11월 평균 예금금리 9.2%, 대출금리 12%에 비해 각각1%, 2.5%가 높아 농가부채대책 합의안을 전혀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농연은 “농축협이 지금 당장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1%와 예대마진의 차이인 1.6%를 합해 2.6%의 상호금융 금리를 인하할것”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직무대행 이장호)도 26일 성명을 발표, “농축협은예대금리차를 축소조정하고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대폭인하해야 하며, 농림부는 농가부채해결대책을 강화하고, 농축협 개혁 및 통폐합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국농업경영인충남도연합회(회장 박기종), 한국농업경영인충북도연합회(회장 조방형), 전농충남연맹(의장 정수용), 전농충북연맹(의장 박연순), 한국여성농업인충남도연합회(회장 김귀영), 한국여성농업인충북도연합회(회장 박희자) 등 충남북 농민단체들도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금융 금리를 조속히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길 기자 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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