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이달 18일부터 말일까지 10일간 작년 6∼7월 낙농가들이 과천정부청사 앞에 버린 송아지의 원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이색광고를 통해 두당45만원의 실비만 받고 원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IMF 영향으로 낙농가들이 버린 총 50두의송아지들이 8개월만에 2백10kg이상 큰소로 육성, 시가가 최고 1백만원까지됨에 따라 이제 원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주인을 찾는 송아지는 지난해 분유재고가 1만6천톤으로 급증하고송아지도 두당 3만∼5만원이하로 형성되자 일부 낙농가들은 과천청사, 축협중앙회, 여의도 등에 총 50여두를 버린 것을 농림부가 축협 안성목장에서키워 온 것이다. 특히 농림부는 총 50두 가운데 45두는 튼튼한 소로 성장했고 그간 정부가추진해온 우유 수급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둬 낙농가의 젖소 사육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원 주인에게 돌려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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