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성훈 중앙대 부총장의 농림부장관 임명과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농연은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김 부총장의 농림부장관 임명은 개혁과 국민의 정부를 기치로 내건 새정부와 김대중 대통령의 지속적인농업발전과 농업개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한농연은 “농업인들로부터 신뢰받고 농업에 대한 전문성과 개혁의지를 고루 갖춘 인사를 농림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새정부가 당면한 농업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한농연은 “김 신임 농림부장관은 지난 UR협상과 WTO가 출범하는 과정에서‘우리농업지키기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과 최근 ‘범농업인 21세기 농업개혁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하는 등 그동안 농업인 권익대변과 계몽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양심적인 학계 인사”라고 평가하고 신임 장관이진정한 농업개혁을 열망하는 농업인들의 여망에 부응해 IMF로 고통받는 농업인들과의 아픔을 함께 하고 농업계 전체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산적한 농업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진력해 주길 당부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수금)도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농업대개혁을 열망하며 정권교체를 실현한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김성훈 교수의농림부장관 임명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5백만 농민의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대개혁을 이루어내고 식랑자급, 농업희생, 농민권익신장을 위해힘써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전농은 “오늘날 농업·농촌을 파탄지경으로 내몬 제반 제도와 관행을 뜯어고치고 농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새로운 농정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농업을 회생시키고 식량주권을 회복하는 대역사가 비로소 시작됐다”고 밝혔다.또 전농은 “지금 농민들은 날로 치솟는 농자재 값과 가계비 상승, 부채상환 압박에 시달리며 나날이 폭락하고 있는 농축산물 가격으로 인해 절망과고통의 나락을 헤매고 있다”며 “농가파산을 막고 농업생산중단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전농은 “농업대개혁의 출발은 우리의 역사적 전통과 현실을 무시하고 서구식 경제이론에 입각해 비교우위론을 내세워 농업·농민의 처지를 파탄지경으로 내몰고 식량자급도를 25%로 떨어뜨린 장본인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개혁의 칼날을 대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농정팀 합동>발행일 : 9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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