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원철희 농협중앙회장>무엇보다도 우리 농업은 현재 IMF충격으로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책을 바라마지 않는다. 또한 생산기반 정비와 우량농지 보전, 적정수준의쌀가격 보장을 통해 우리 주곡의 자급이 반드시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주기바란다. 그동안 추진해온 농업구조개선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짓고, 지속적인 투자계획도 조속히 확정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활력과 희망이 넘칠 수있도록 해주기 바란다.<송찬원 축협중앙회장>그동안 우리 축산업 발전의 젖줄이 되어 온 축산발전기금의 확대 조성과자금지원에 배전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특히 협동조합의 직거래와 유통사업은 생산자에게는 잘 팔아 주는 기능인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IMF 시대의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그러나 축산물 직거래의 경우 자금지원과 함께 식육의 이동판매 허용 등 제도의 개선과 규제의 완화도 시급한 실정임을 감안해 주기를 바란다.<이윤종 임협중앙회장>직거래를 대대적으로 확대실시하기 위해 대도시 근교에 임산물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물류센터 설치가 절실하다. 간벌재와 단기소득임산물의 수집·선별·가공 등으로 고품질의 것을 상품화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도록 제 2·3차 임산물종합유통센터 설치 지원을 바란다. 방치돼있는 산림에 육림작업을 실시할 경우 실업문제 해결은 물론 간벌재활용의수입대체효과도 있으므로 육림작업이 확대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조기환 인삼협동조합중앙회장>IMF한파에 따라 인삼산업은 가격(삼가)하락으로 인한 경작의욕이 저하돼 생산기반 붕괴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인삼’은 민족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우리의 얼굴 농산물로서 전세계적으로 그 성가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매제 폐지 이후 앞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경작인들이 명실공히 세계 제일의 ‘고려인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우수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작기반 안정화에 남다른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이수금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업은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농업을 회생시키고 식량주권을 회복해야 한다. 그동안 농정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을 걷어내고 5백만 농민을 농업회생의 주체로 세우려면 농업대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하다.영농철을 맞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날로 치솟는 유류, 사료값, 농자재값과 부채상환 압박 등 농가파산을 막고 농업생산 중단위기를 해소할수 있는 특단의 조치들이 필요하다. 항상 농민과 함께 하길 바란다.<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새 정부의 농정은 한 마디로 우리 농업·농촌을 선진화시키는 농정이 되어야 한다. 2단계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농업기반을 더욱 다지고 우리 농산물이 세계시장에 널리 진출하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농촌복지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한다.식량안보를 비롯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장관님께서 연구자들의 지혜도 모아 21세기를 여는 희망찬 농정을 펴 주시기를 기대한다.<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장>축산관련 생산자단체 입장에서 농업전문가인 농림부장관을 환영하며 농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우선 평소 농업 이론가이며 대외정보통인 김장관은 오랜 기간동안 농업개혁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해왔기 때문에 개혁적 농정과제에 대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김 장관은 국민정부의 첫 장관인 만큼 모든 축산관계자를 비롯한 농업인들은 장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김 장관의 평소 지론대로 준비된 농정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나상옥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IMF한파와 27조원의 부채에 억눌려 도산상태에 빠진 농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쌀자급과 식량안보, MR(밀레니엄라운드)대응전략, 농산물유통구조개선, 실질적인 도농불이 등 농업인들이바라는 농정개혁의 요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수용하는 것과 아울러 하향식의 일방적 농정이 아니라 농업인의 이해와 참여속에 쌍방향의 농정을 실현하여 신뢰받는 농정이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이만용 강원도농정산림국장>강원도는 험준한 산악지방과 수도권 상수원보호지역이 많아 대부분의 농지와 축산업이 조건불리 지역에 해당된 만큼 지역자치농정의 특수성을 무시한체 중앙의 기준에 의해 일률적으로 선정된 사업과 사업비를 지방에서 집행하데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앙에서 지방에 내려보내는 예산을 가능하면포괄적으로 정리하여 지역에서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진기선 갑천농협 조합장>농업을 단순한 경제논리로 풀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정책결정에 임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농자재 및 농사용 유류의 면세제도 등도 유지돼야 한다.특히 지금의 농업은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과 판매의 문제이므로 농산물유통구조개선사업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하여 농민들이 안심하고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허기옥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여성농업인>김대중 대통령이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것처럼 살맛나는 농촌, 신바람나는농업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특히 그동안 농업정책과 여성정책에서 조차 소외되어온 여성농업인의 전문인력화를 추진하고, 가사 육아 등 여러가지 농작업 환경에서 제약을 받는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정부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말보다는 실천을, 자금지원보다는 지원후 관리에 더 치중하는 새 정부가 되길 바란다.<이기춘 한국명주연합회 회장>농민 생산자단체가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특산주 및 민속주류의 경쟁력을강화하기 위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우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 주길 바라며 여타 이유로 인해 지난달에 판로를 끊어 버린 약 20억원의 전통주류 우편주문판매시장을 부활시기는데 법적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길 당부한다.발행일 : 98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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