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홍원기씨(충북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 39세)는 농업외에 농약 건재판매업과 건축업을 하고 있는 겸업농. 그는 쌀농사를 5천평까지는 가족끼리 충분히 지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홍씨는 귀농자. 89년에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받아 지원금과 자기 돈으로 논 1천4백평을 마련해 쌀농사를 지었다.그후 다섯 농가와 공동으로 3천평 규모의 시설원예를 했다. 쌀농사를 더많이 짓기 위해 지난 95년 농지구입자금을 신청했으나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시로는 1ha이상의 농지를 보유하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했다. 쌀농사를 더 짓고 싶으나 농지구매에 대한 담보문제와 자부담문제가 걸려 있다.홍씨는 국제경쟁 때문에 쌀값이 생산비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제일 먼저 쓰러질 사람들이 전업농이라는 주장도 했다.겸업농이라고 해서 쌀농사를 짓고자 하는 농민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능력있는 농민이라면 무슨 일로든 소득을 늘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면서 이를 억제하려는 정책은 억지춘향이라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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