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협중앙회는 14일 조직의 경량화, 슬림화를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농협은 이와 관련, 인력을 감축해 정예화하고 저인건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 1백92명의 사무소장급을 비롯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8백31명을 퇴직시켰다고 밝혔다.또한 전국의 단위농협 직원들도 희망퇴직 등으로 1천5백여명을 감축할 예정으로 있어 줄어드는 전체직원은 3천여명에 달할 전망이다.농협은 추가적인 인력감축을 위해 현재 50% 수준인 사무자동화율을 올해말까지 70% 수준으로 높여 이에 따른 여유인력은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특히 농협은 몇몇 우수업적사무소를 제외하고는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하고 희망퇴직으로 인한 빈자리는 기존 직급보다 한직급 낮은 직급으로메웠다.농협은 연공서열위주의 급여체계를 연봉제로 전환키로 하고 올해부터 집행간부들에 대해 처음 적용에 들어갔으며, 부장과 상무에게 지급하던 자가운전 보조비를 이달부터 완전 폐지했다. 또 만성적 적자사업과 적자사무소는과감히 정리키로 하고 적자사무소에 대해서는 올해안에 27개소를 폐쇄하고99년에 25개소를 추가 폐쇄할 계획이다.예산 또한 초긴축으로 재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미 긴축 편성된 올해사업계획도 22.3%추가 감축안을 새로 짰다.발행일 : 98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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