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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산 투입재 가격, 거품을 빼자> '지역농협, 유류값 소매마진 줄여라'
내용 : 농협은 지난 해 겨울 농업에너지가격을 안정시키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못해 기존의 공동구매사업 성과마저 무색하게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농업에너지는 이제 생산비에서 전통적인 공동구매사업대상인 농약, 비료보다 더 비중이 크다. 지난 겨울농사 한 작기 동안, 핵심 영농투입재인 난방용 경유가격은 2백%이상 급등했다. 상상도 못해 본 일이다. 겨울농사비의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경유가격이 치솟자 농민은 농사를 포기했다. 난방기는 멈췄다. 면세의 유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농협중앙회가 벌인에너지절감대책은 난방원료의 98%를 점하고 있는 경유의 가격안정은 빼 놓았다. 정작 시설재배농민에게 ‘공허’ 자체 뿐이었다. 더욱이 이 상황에서면세경유를 소매하는 지역농협들이 ℓ당 40원에 해당하는 소매마진을 줄여주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지 않은 것은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지적사항이다. 유리온실의 꽃들이 얼어 죽었다. 농민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정부정책의 실상으로 비쳐졌다. 수출농업, 기술농업은 마치 처음부터 잘못된 것인양 인식됐다. 그러나 제일 큰 원인은 ‘농업에너지 가격안정 무대책’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전문가들은 없어 보인다. 물론 농업에너지는 농협의 공동구매사업 품목에 들어 있지 않다. 정부에서도 가격안정을 기하려는 장치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나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생산요소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 있다. ‘에너지 가격안정 무대책’에 대한 어떠한 상황설명도 변명으로만 들릴 뿐이다. 에너지를 농업생산 투입재로 보지 못한데서 온 것이다. 협동조합이나 정부나 마찬가지다. 이 부분을 뼈아프게 자성하고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높다.가격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은 주장한다.김충실 경북대 농업경제과 교수는 “에너지를 소홀히 한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법이 걸리면 법을 고치고 사람이 부족하면 늘리라는 것이다.발행일 : 98년 4월 20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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