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국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을 요구하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있는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를 비롯 관련단체들이 이를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실천운동이 추진되고 있어주목된다.한농연은 지난 3월31일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마사회 농림부 환원을 위한 1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뒤, 전국 도 쭉군연합회 등 조직을 이용해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현재 10만명의 농업경영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명운동은 이미 해남군, 하동군, 충주시, 남해군 연합회 등이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한농연은 6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농업경영인후보 3백여명의 공약사항으로 마사회 농림부 환원을 위한 적극활동을 공통되게 제시하도록 유도하고있고, 여론조성을 위한 가두행진도 곳곳에서 펼치고 있다. 앞으로 한농연은마사회 환원문제를 올해의 최대 중점사업으로 가닥을 잡고, 올 8월에 개최될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서도 대형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또 지난달 54개 농업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목적달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추진위는 대내외 여론조성, 언론홍보, 서명운동, 청원입법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현재 추진위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장, 3당총재, 국무총리, 국회농림해양위원 등 관계요로에 건의문 발송작업을 끝냈고 국회 입법청원을위한 소속단체 지역활동에 들어갔다.이와 관련 한농연 관계자는 “서명운동이 완료된 후 청와대와 국회, 정부유관부서 등 각계에 서명운동 사본을 발송하는 등 농림부 이관작업을 위한고삐를 늦추지 않을 각오”라며 “늦어도 가을 정기국회 회기내에 마사회의농림부 이관이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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