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기도의 농업관련 정책과 제도를 함께 토론하면서 시급한 정책현안을발굴할 경기농정포럼이 출범했다.경기농정포럼은 지난달 27일 수원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임수복 경기지사 직무대리, 안덕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심상우 경기농진원장 등 내외 귀빈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회 결성을 의결하고 이질현 서울대 농생대 교수를 회장으로 선출했다.이 경기농정포럼은 경기지역 농림분야 제반사안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토론을 통해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지역농림업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출발한 모임이다.따라서 경기농정포럼은 경기지역에 소재한 농림업 종사자 및 생산자단체를비롯 농림업과 관련된 각 분야의 조직과 단체에 소속된 인사들이 참여토록해 산학관련이 함께 하는 조직체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구성을 준비했다.이 때문에 이사회 또한 도내 학자는 물론 도청, 농촌진흥원, 농협 등 협동조합, 농어촌진흥공사 지사, 품목조직의 주요임원과 함께 각종 농민단체 임원들로 포진시켰다.경기농정포럼의 결성은 지난해초부터 일부 학계와 경기도농업경영인연합회를 비롯 농업관련단체 인사들을 중심으로 경기지역 농정의 비전을 제시할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논의가 발전돼 이뤄진 조직이다.주변의 농정토론의 장 마련이라는 의견에 대해 경기도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도비지원을 약속하자 지난해말 포럼구성을 위한 관계자회의가 열렸고,올 2월에는 자문위원 13명을 위촉한데 이어 3월에는 설립발기인 58명이 확정되고 준비협의회가 개최되는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3월부터 구성된 경기농정포럼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1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활동을 대외에 알렸고, 이달 16일에는 예비이사회를 열어 정관작업, 조직구성, 활동내용 및 방향 정립, 임원선정에 대한 논의 등 포럼결성을 위한 예비작업을 마친 것이다.이같은 노력 끝에 이날 경기농정포럼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경기농정포럼은 앞으로 정례 심포지엄이나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조사연구, 농정과제 발굴, 자료집 발간, 대외협력사업 추진, 농림업 경영기술지원, 도내기관 및 단체의 의뢰사업 등 각종 농림관련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기농정포럼은 사무국이 기술경영지원센터를 운영토록 하며,사무국과는 별도로 정책, 유통, 생산, 가공, 재정 등의 5개분과위원회를 두어 전문성을 확보,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안덕수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이대신 읽은 축사에서 “경기지역에 산학연의 기초가 될 경기농정포럼이 결성된데 대해 축하하며, 풀뿌리 지방자치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중심의연구토론의 장이 절실했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21세기 선진농촌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수원=김영하 기자>발행일 : 98년 6월 1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