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평창군 10개 농민협의회가 주최하고 농업경영인평창군연합회(회장 김세기)와 농민회(의장 신흥선)가 주관한 평창군수후보 초청 농정대토론회가 지난달 25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어민신문황해룡 정보사업본부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가 농업문제에 관심을 갖고 향후 농정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고 농업공약안을 제시했다.이들이 제시한 공약안은 △군수직속으로 농정협의회를 구성할 것 △주요농산물에 대한 가격지지정책을 실시할 것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가공·유통정책을 실시할 것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환경친화형 농업을집중 육성할 것△농지보전정책을 강화할 것△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효율성있게 추진할 것△자치단체의 독자적인 농업예산을 확보할 것 등이다.이날 토론회에서 권혁승 후보(한나라당)는 “평창은 고랭지 채소를 중심으로 약초와 화훼 등 특용작물이 고르게 재배되고 있다. 투기성이 강한 고랭지 채소단지의 가격안정을 위해 판매망을 다각화시켜야 하며 특용작물은 다품종·소량생산방식을 택해 다각화된 판매망을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창출하여야 한다.농촌정주생활개선을 위해 문화복합마을과 휴식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김용욱 후보(국민회의)후보는 “선진연농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평창한우 5백두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내년에는 2천두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처럼 농산물판매의 다양화를 시도하면서 환경영농.과학영농을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생산을 실시하고 합리적이 판매망을 형성하여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정규 후보(자민련)는 “농촌경제가 벼랑 끝에 달려있다. 과학적 영농을통해 청정농산물을 생산하고 도·농직거래 등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농산물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각종 농기계 부품 대리점을 읍 涌 설치하여 농기계 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청의농축산 관련부서를 혁신적으로 개편하여 기술지도가 아닌 경영을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전찬수 후보(무소속)는 “농촌경제회생을 위한 투자를 2배로 늘리겠다. 다른 분야가 늦더라도 농촌은 더 이상 방치하면 파산이 이르게 된다.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전문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 기업적 농업경영을 위해 농공단지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허대성 후보(무소속)는 “평창은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농특산물의 계약재배를 강화할 것이며 가격안정을 위해 가공공장을 건립하겠다. 또한 농특산물단지를 조성하여 외지의 관광객들이 한 곳에 들러 평창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문농업인들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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