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철원군 근북면은 민통선 북방의 오성산 밑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주민은 1백91명이다. 총유권자 1백54명으로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작은선거구. 시골지역에서도 한동네의 인구수밖에 안되는 면. 그러나 이곳에도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농업경영인과 다른 한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2명이 출마해 78표를 얻으면과반수로 당선되는 곳이다. 비롯 유권자수는 적지만 선거 열기는 오히려다른 곳보다 더 높다. 한두표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 지난달 27일 마을회관 광장에서 있은 합동연설회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이날은 연설회장은 유권자보다 이색선거구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이 더 많은 기현상도 벌여졌다.주민들은 두 후보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으며 선거가 끝나면 본래의이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연설회가 끝나자 마을 부녀회가 마련한점심으로 식사를 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발행일 : 98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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