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농업경영인을 비롯한 농수축임협,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대표들이 대거 당선됐다.특히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는 총 3백71명이 출마, 광역의원 18명, 기초의원 1백75명 등 총 1백93명을 당선시켜 단일 사회단체로서는 최다출마에 이은 최다당선의 금자탑을 쌓았다.농림축산관련 협동조합 출신으로는 농협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 9명·광역의원 20명·기초의원 1백27명 등 1백56명이, 축협에서는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명 등 6명이, 임협에서는 기초단체장 2명·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4명 등 10명이 당선됐다.전국농민회총연맹 출신의 경우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16명 등 21명이 당선됐으며, 그밖의 단체들도 당선자를 많이 냈다.농업경영인들의 선전은 ‘농민들의 정치적인 권익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대다수 농민들의 공감대 속에서 ‘지자제대책위원회’ 등 한농연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주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농업경영인출신 출마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농가부채 해결, 마사회 농림부이관 등 농업계의 당면현안을 공동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농업문제를 부각시키는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농연은 오는 7월초 당선된 지방의원 1백93명이 모두 참석하는 당선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 다.한농연은 농업경영인이 지역농업과 지역농정의 중심이 되고, 향후 농촌지역의 지방자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농업경영인출신 지방의원협의회’를 구성, 제3기 지방자치 활동을 할 방침이다.또한 한농연은 농업인의 자구적 권익대변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선거법 제87조 철폐를 통한 농민단체의 정치활동 허용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노조에대한 정치참여 허용과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각 도지사에는 경기 임창열(국민회의), 강원 김진선(한나라), 충북이원종(자민련), 충남 심대평(자민련), 전북 유종근(국민회의), 전남 허경만(국민회의), 경북 이의근(한나라), 경남 김혁규(한나라), 제주 우근민(국민회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합동취재반>발행일 : 98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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