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방선거 이후 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5일 농어촌진흥공사(사장 문동신)의 본부장급 이상 전 경영간부가 사퇴의사를 밝혀 주목된다.농진공 이근모 부사장을 비롯한 기획, 구조, 특수, 기반본부장 등 5명의경영진은 이날 공사의 원활한 구조조정과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일괄사퇴했다. 이에 앞서 임기가 만료된 관리본부장은 이미 지난 4월 중순 물러났다.농진공은 지난 4월말 새정부로부터 유임통보를 받은 문동신 사장의 주도아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농진공은 기존의 20여종에 이르는 사업을 △생산기반 조성 △농지규모화사업 △농어촌생활환경개선사업 등 7대 주력사업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또농진공의 기구 가운데 본사에서 1개 본부 8개 부서를, 지방조직에서 15개시·군지부를 폐지할 방침이다.농진공은 사업과 기구축소에 따라 인원조정을 단행, 2천4백여명에 달하는정원을 오는 2000년까지 약 5백여명을 줄여나갈 계획이다.농진공은 경영간부들의 사퇴에 따라 빠른 시간내에 후임인사를 단행키로했으며, 이로 인해 처장·부장급 인사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발행일 : 98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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