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농연 선거결과 크게 만족○…이번 6 선거에서 총 1백88명(광역의원 18명, 기초의원 1백75명)이라는, 단일 사회단체로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낸 한농연은 선거결과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한농연은 특히농민의 정치적인 권익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대다수 농업인 사이에 형성된 토대위에, 농업후계자로서 신망을 받으며 농촌에서 활동하는 많은 농업경영인들이 대거 지방진출을 결심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기초단체장 모두 낙선 ‘침울’○…농업경영인들의 군수 진출에 대한 시험대가 된 이번 충북도내 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충북도내 농업인과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의 이목이집중. 그러나 출마자들이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시자 깊은 패배감에 빠지는등 허탈해하는 모습. 특히 농업인들은 현실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말하면서도 오늘의 패배가 다음 선거를 대비한 ‘한알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 위안.조방형 회장 무난히 재선○…충북 청원군 강내면 선거구에서 청원군의회 의원 재선에 도전한 조방형충북농업경영인연합회장의 선거에는 지역민들에 못지 않은 외부의 관심이집중됐는데. 그도 그럴것이 도연합회장이라는 직책상 선거 결과는 향후 도연합회의 활동력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당초의 예상대로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자 모두들 당연하다는 반응들.한 운동원은 두배 이상 차이로 못이겨 지역농업계에 죄송하다고 피력….서천군 전 회원 당선 ‘환호성’○…이번 6 지방선거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기초의회에 5명의농업경영인후보를 낸 충남 서천지역. 당초 서천군농업경영인연합회측은 신재옥(판교) 후보만이 당선될 것으로 점쳤으나 막상 개표 결과, 전회원이 당선되자 들뜬 분위기속에 환호성을 연발.특히 한일수(서면),임갑택(비인),김기응(마서),김병인(종천)후보가 개표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열세에서 경합, 최종 우세로 판명나자 군연합회측은 평소 농업발전을 주도한 농업경영인후보들에게 농민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었다는 자체 분석과 함께 앞으로 이지역 농업발전을크게 기대.김경제 후보 1표차 당선○…충남 보령시 천북면 기초의회에 출마한 농업경영인 김경제 후보는 이번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1표차이로 누르고 당선, 도내 최소차이 당선자로 등록되는 기록을 경신. 더욱이 밤새 마음을 졸여가며 개표과정을 지켜본 동료농업경영인들은 새벽이 돼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특히 낙선자측의 이의제기로 3번의 재검 결과, 김 후보가 변함없이 1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선관위 위원장의 선포가 있자 숨죽였던 동료 농업경영인들은환호성을 연발.이같이 김씨의 당선으로 보령시농업경영인연합회는 3명의 후보를 내 전원당선시키는 기쁨도 만끽.3번 도전끝에 의회 입성○…전남의 경우 고규형(구례 선거구)씨는 3번의 도전 끝에 당당히 도의회입성이 확정돼 화제.특히 지역 정서상 2번 낙선의 결과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이번 당선은더욱 값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 또 해남의 천진용씨는 농업경영인 조직의 단결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평이고 나주의 신정훈씨는 후보등록과 함께 당선이 확정적이라는 예견속에 재선돼 싱글벙글.나주 김춘식씨 재선의 영광○…한농연 부회장을 지낸 나주 김춘식씨는 최근 산포조합장선거의 패배를2개월여만에 재대결을 통해 당선되는 끈기를 연출. 세번의 도전에서 두 번승리로 재선의 영광을 창출, 주의 사람들로부터 격려 전화쇄도 .방대선씨 알짜배기 선거운동○…경북 성주 1선거구에서 광역의회 의원에 당선된 방대선(40)씨의 당선결과를 놓고 알짜배기 선거를 했다는 후문. 방 후보의 경우 입후보 2∼3일전에서야 한나라당 공천권유에 따라 공천을 받은후 공보물과 기본비용 5백만원에 밑도는 자금력을 가지고 발로뛴 선거는 바로 이런 것이란 사실을 증명. 당선자는 특히 유권자가 있는 곳이라면 마른 땅이든 젖은 땅이든 상관없이 큰절로서 유권자에 다가서는 파격적 행위가 당선의 밑바탕이 됐다고분석.근거없는 흑색비방 ‘고전’○…그 어느때 보다도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농업경영인 시·군 단체조직에대한 매력을 가진 선거였지만, 경북 청송군의 경우 낙선후보인 모 후보측에서 선거 며칠을 앞두고서 지난해 군과 주최 주관으로 실시한 청송군청정농산물박람회를 두고 행사 예산을 유용했다는 근거없는 흑색 비방으로 애를먹었는데. 특히 지종하 현회장을 중심으로 한 연합회 임원들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선거결과 현 군수의 당선으로 당시의 불쾌감은 다소 해소된표정.박진덕씨 예상깨고 당선○…경남 창원시 대산면 기초의원선거는 농촌을 지키는 주민들의 열망이 그대로 들어 난 선거전이었다고 평. 누가 봐도 이번 선거는 창원시의회 현의장을 맡고 있는 김영도씨가 농사꾼인 박진덕 당선자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투표 결과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깬 것.농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주민들의 성원이라고 여기는 박 당선자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었고 토로.밀양시·창녕군 1백% 당선○…밀양시와 창녕군농업경영인연합회는 이번 6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각 2명 및 3명의 기초의원 후보자를 1백% 당선시키는 저력을 발휘. 이것이농촌의 젊은 일꾼으로서 깨끗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패기로 도전장을던진 농업경영인들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 다른당선자들에 비해 두배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창녕군 유어면의 성이경 당선자(41)는 “앞으로 농촌의 주요 기관단체장에 농업경영인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며” 농업의 진정한 발전과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해서는 당연한 현상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발행일 : 98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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