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림부 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에서 도매시장 거래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가 농업인 동의없는 수탁매매 도입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 귀추가 주목된다.한농연은 15일 도매시장 거래방식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에서 “최근 일부에서 수탁매매만 도입되면 유통의모든 문제가 개선되고 그것이 농민전체의 요구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이는 과거 유통정보의 독식, 거래교섭력 우위 등을 바탕으로 이른바 후려치기 등의 불공정행위로 농민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혔던 중매인들에게 또다시모든 것을 넘겨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한농연은 “농민의 시장거래 교섭력이 취약하고 유통주체의 비정상적 거래행위가 만연한 현실에서는 올바른 경매제도를 시행, 공정성과 거래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한농연은 도매시장 거래제도를 둘러싼 일방적 주장만이 되풀이되어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가 공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농산물 도매시장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거래방식의 선호도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즉각 실시한 후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발행일 : 98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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