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성훈 농림부장관이 추진하는 ‘농·소·상·정 유통협약’의 위력이나타나고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한국유가공협회 회원사들은 23일 현재 과잉이 되고 있는 분유 재고를 줄이기 위해 농소상정 협조정신에 따라 우유 소비자가격을7월1일부터 평균 6.7% 내리기로 했다.인하폭은 시유제품의 공장도 출고가격을 최고 10.9%, 최저 2.8% 등 평균5.1% 내리고, 소비자가격은 멸균유 1ℓ짜리를 12.5% 인하하는 것이다.이같은 조치는 지난 5월30일 낙농가, 소비자, 유업체, 정부가 우유소비 확대에 의한 우유수급안정을 위해 서로 고통을 분담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협약을 맺은 정신에 따른 것이다. 이는 특히 낙농가들이 원유생산감축을 위해 젖소도태를 자율적으로 추진하는데 상응한 조치로 풀이된다.농림부는 이에 따라 IMF 영향으로 위축된 가계비 부담을 줄일수 있어 소득탄력성이 큰 우유수요를 증대시키고 재고분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동안 농림부는 우유수급 안정을 위해 소비확대, 생산감축, 재고분유 소진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대대적인 소비캠페인 전개, 단체급식 확대, 언론매체를 통한 우유의 우수성 홍보를 추진해 왔다. 또한 저능력우 도태에 의한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토록 유도하는 한편 식품업계 및 유업체에 국산분유사용을 강력히 권장해 왔다.발행일 : 98년 6월 25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