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누적되는 적자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우리밀사업을 농협이 인수한다.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최근 우리밀사업이 부도처리되지 않도록 농협중앙회가 우리밀의 채권과 채무를 떠안고 사업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이런 조치는 우리밀사업이 이룩한 그동안의 성과를 참작하고, 국회·가톨릭, 경실련 등 사회각층의 우리밀 부도방지 건의를 수용해 이뤄졌다.이에 따라 향후 우리밀 수매는 농협이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로 수매하되,올해 수매는 우리밀과 생산농가가 약정한 수매예시가인 40kg 1등품 2만9천원, 2등 2만6천원, 등외 1만원에 농협이 농가로부터 수매하기로 했다.수매개시일은 오는 10일부터이며, 수매검사는 농산물검사소가 시행하고,수매알곡은 농협이 대한제분 등 우리밀을 수요로 하는 일반수요자를 대상으로 원가이상으로 공매한다.제품의 제조·판매는 우리밀 수요업체에 맡기는데, 제조업체별로 자사판매망, 농협판매망, 기존 우리밀 판매망 등을 통해 자율판매한다.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앞으로 순수한 운동차원의 업무를 수행한다.한편 우리밀은 올 4월말 현재 누적적자 82억원, 부채 1백26억원으로 부도위기에 몰렸었다.<이상길 기자>발행일 : 98년 7월 6일
이상길lee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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