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어업인들이 담보물이 없어 각종 자금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감사원이 13일 발표한 농림부에 대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93년말 기준 1천7백26억원이던 기금조성액이 97년말에는 5천3백95억원으로 3백12% 증가했으나, 보증잔액은 같은 기간동안 2백30% 증가에 그쳤고, 이에 따라 93년말14.71배이던 운용배수도 97년말에는 10.83배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운용배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 17.44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신용보증대출여력이 충분함에도 실제 활용이 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감사원 지적에 따르면 농업인의 의결권이 과반수가 되지 않은 유통·가공단체인 경우 재정경제부장관과 농림부장관이 협의하여 보증대상자로 할 수있게 돼 있으나 지난 6월까지 민간미곡종합처리장만 지정됐을 뿐, 정부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산지농산물가공사업자 등이 지정되지 않아 기금보증을 받지 못하고 있다.또한 농자재를 외상구매하면서 생긴 금전채무나, 벼를 약정수매할 때 지급한 선도금 등은 보증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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