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민주노총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민중연대(공동대표 오종렬 등 13명)가 지난달 30일 마로니에공원에서 ‘2002 전국민중대회’를 갖고 정부와 정치권이 쌀 수입개방 반대, 주한미군 철수 등 10대 요구를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농민, 노동자, 시민, 학생 40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 전국민중연대는 “7000만 민족의 식량주권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2004년 쌀 수입개방을 반드시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 또 “가난에 짓눌려 죽음직전인 농민, 노동자, 도시빈민 등 각계각층의 생존권 요구를 투쟁과제로 모았다”며 “정부와 대선 후보들은 10대 요구를 적극 수용하라”고 촉구했다.2002 전국민중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열렸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