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대 대선과 관련 통상협상에서 △쌀관세화유예 △개도국지위 유지 △비교역적관심사 반영의 3대 원칙 유지를 공약했다. 또한 농특세를 5년간 연장하고 농어업투자 예산을 정부예산의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한나라당 유형재 부대변인과 전순은 수석전문위원은 25일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18대 농정공약과 실천방안을 함께 발표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부채경감을 위해 정책금리의 이자율을 3%로 낮추고 채무조정·화의제도·파산제도·워크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부채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농민단체 요구사항인 농어촌복지특별법을 제정해 농촌의 의료·복지와 생활여건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협동조합개혁에서는 중앙회의 비대화를 막고 품목별전문조합과 연합회를 활성화할 것을 공약했다.전순은 수석전문위원은 “공약 중에서 농어업 투자규모를 정부예산의 10%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당내논란도 많았지만 농민단체와 약속한 사안이라 제1공약으로 삼았다”며 “꼭 지킬 수 있는 것만을 골라 1차로 발표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 밝혔다.
서상현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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