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농림부가 전국의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95 농업총조사 결과 95년 12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농가수는 1백50만1천호, 농가인구는 4백85만1천명인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번 조사 결과 농촌인구는 90∼95년사이 연평균 30만6천명인 1백53만명이감소해 85∼90년동안의 감소인구수 2백90만3천명, 연평균 58만1천명에 비해감소추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현상은 농가인구의 감소가 과거 도시유출형태에서 재촌탈농형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업농가는 90년 1백5만2천호 59.5%에서 95년 84만9천호 56.6%로 줄어든반면 겸업농가는 90년 71만5천호 40.5%에서 95년 65만2천호 43.4%로 증가추세를 보였다.특히 가구원수가 2인이하인 농가수는 90년 29.4%에서 42.9%로 급증해 농촌에서도 핵가족화현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농가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잠정 총인구 4천4백60만6천명 대비 10.9%로써 일본의 10.2%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농업경영구조면에서는 논벼위주의 농가가 82만3천호 54.8%로 90년 1백23만2천호 69.7%에 비해 줄어든 반면 채소.축산.과수.화훼 등 농가의 비중이 90년 21.1%에서 37.1%로 늘어 소득작목위주로 다변화돼가는 추세를 보였다.축산농가는 한육우, 채소농가는 시설채소, 과수농가는 배·포도 중심으로집중됐다.경영구조는 점차 규모화가 진전되어 3ha이상인 농가는 4만4천호 2.4%에서7만1천호 4.7%로 늘어 최근 5년간 대폭 증가했다. 축산경영도 농가호당 사육규모가 한육우 5두, 젖소 23두, 돼지 1백29두, 닭 8백99수로 90년에 비해2배이상 확대돼 규모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연간 농축산물 판매농가수는 1백37만5천호로 전체농가의 91.6%에 달했는데연간 판매금액이 5천만원을 넘는 농가는 1만4천호로 0.9%에 머물렀다.작목별로는 논벼가 0.2%, 채소 0.7%, 과수 1.5%, 축산 4.4%, 화훼 4.3%등으로 나타나 축산.과수.화훼.채소부문에서 상업적 농업이 빠르게 진전되고있음을 보였다.분야별 경영구조면에서 최근 전체 생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벼농사의 경우 벼수확면적이 1ha미만 농가는 90년 87만5천호 71.1%에서 56만호 68.1%로 줄어든 반면, 수확면적 3ha이상 농가는 1만8천호 1.4%에서 3만2천호 3.8%로 증가해 규모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보였다.축산위주의 농가수는 한육우위주 사육농가의 급증으로 90년 8만9천호에 비해 75.3%나 증가한 15만6천호로 늘었다.과수위주 농가도 10만7천호에서 14만4천호로 늘었으며 채소농가도 시설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규모화가 빠르게 진전됐다. 시설면적 1천평이상 농가수는 90년 2만호에서 4만3천호로 늘었다.특히 화훼농가는 대졸이상 경영주의 비중이 12.6%로 전체농가 2.4%의 5배에 달했다.<이창진 기자>발행일 : 97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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