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이영화 서울수서초등학교 교사>교육개혁을 시도하며 현재 교육현장에서 한창 불고 있는 열린 교육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이 신문을 활용한 학습이었다. 교과서만 가지고하던 종래의 획일화된 교육을 탈피하고 좀 더 다양한 내용의 학습자료를 이용하여 생생한 학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학생들은 신문 기사를 읽고 환경보존에 대한 의식을 키우고, 우리 경제 살리기를 생각하며, 우리 농산물 사랑하기를 배우는 등 전 교과에 걸쳐 다양한 지식과 상상력을 키워 간다. 또 언어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키우며 다양한 글의 종류에 대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은 매우 좋은 교육자료가 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신문활용 교육은 매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초등학교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신문은 고작 어린이 신문 몇 종류와 가정에서 부모님이 보고 계시는 일간지가 전부다. 대부분 신문 활용교육은 어린이 신문을 가지고 하고 있고 내용에 따라 동아일보, 국민일보, 중앙일보 등일간지를 가지고 했는데 경제, 환경, 학교폭력 등의 소재들을 학습에 도입하여 매우 효과적인 수업을 해왔다.그런데 농촌문제, 농민문제, 우리농산물 지키기, 환경보존 등의 문제는 아무래도 부족함을 느껴 일찍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한국농어민신문을 자료로학습하기 위해 신문사를 찾았다.한국농어민신문에는 역시 우리가 공부하려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기사화되어 있어 매우 흡족한 수업을 할 수 있었다. 각종 농촌에 관한 내용들과환경에 관한 내용, 또 광고문안들도 일간지에서 늘상 보던 것과는 달랐다.△신문에서 가장 흥미있는 기사를 골라 다시 기사 써보기 △우리경제 살리기 기사를 찾아 자기생각 쓰기 △오늘의 인물을 선정하여 인터뷰기사 써보기 △신문에 있는 내용으로 새 광고 만들기 △농촌은 지금 어떻게 변하고있는지 기사쓰기 등 NIE(Newspaper In Edu-cation) 활동을 하기에 너무 흥미있는 기사들이 많았다. 하나의 기사만을 고르기에는 아까운 기사들이 많아 신문 한 장을 가지고 세 번의 수업을 진행했다.농촌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쳐 비어가는 학교를보며 농촌에 대한 교육을 이제는 도시 학생들에게도 시켜야 할 것 같다는마음에 선택한 한국농어민신문. 농어민을 대변하는 이 특수신문이 학생들손에 들려져 농촌과, 농업과, 농민과, 환경에 대해 학생들이 바르게 바라보며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이다.신문의 기사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교재가 되고 있음을 느끼고 사실 하나에, 현상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알리는 사명’과 함께 ‘교육적 사명’까지 더 생각해 주실 것을 바라며 한국농어민신문사의 친절한 안내와 깊은이해, 자료지원 제공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발행일 : 97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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