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종묘업계가 경영난 등의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의총의를 모아 난관을 헤쳐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종묘협회가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최근 회원사가 외국사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종묘협회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면서 여건이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특히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7조원의 막대한 자금을 농업분야에 투자하고 있음에도 종묘업계에는 전혀 투자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협회의 안이한 자세와 깊은 관련이있다는 지적이다. 협회의 설립취지는 회원사들의 귄익보호와 업계발전의 선도, 그리고 농업발전에의 기여임에도 불구하고 종묘협회는 어느 부분에도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종묘협회의 기능은 농림부가 위임해 준 수입종자 관리업무 등 지엽적인 업무에 그치고 있는 인상이강하다. 종묘협회의 이런 분위기로 인해 회원사들의 응집력도 크게 이완된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회비징수에도 대부분 소극적인 입장으로 돌아서 결국협회의 운영도 어려운 실정이 되고 있다. 업계의 장래를 걱정하는 인사들은현재의 종묘업계가 고통의 터널을 빨리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협회의 기능회복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발행일 : 97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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