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윤중천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농업경영인>농업구조개선을 위한 투자금은 40조 이상 계속 추진돼야 하며, 농민에 대한 직접지불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농업은 기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따라서 자연재해에 대한 보상을확대하고, 보험 등을 통해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최근 환율인상의 영향으로 사료값과 면세유값이 큰 폭으로 상승해 가축은죽어가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농가 역시 겨울 농사를 포기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또 농업의 방향조차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농민들이 농업경영에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전망을 제시하는 신정부가 되었으면 한다.<주신복 경북 문경시 문경읍 팔영2리·여성농업인>21세기는 어느 분야에서나 첨단화된 기술과 전문화를 요구한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력이다. 농촌노동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전문인력으로 육성, 여성농업경영인과 여성전업농을 확대해 이들의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또 과다한 농가부채를 특별지원으로 경감 또는 탕감할 수 있도록 연차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농업인의 생산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한편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하고 생산자는 안정된 수익보장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박종식 수협중앙회장>새정부는 수산업계의 시급한 현안인 수산발전기금을 먼저 설치해야 한다.또 연근해어업의 생산성 제고와 경영비용 절감을 위한 선원수급 안정대책및 어업장비의 현대화에 주력해야 한다.어업용 유류 및 기자재에 대한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른 세제지원 등 지원사업도 계속해야 한다. 특히 영어자금 지원의 대폭 확대, 어업인들의 자립기반을 구축해야 한다.현재 한·중·일간의 어업협정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우리어장 확보문제는우리 어민 생존의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익차원에서 신중하게 교섭에임해야 한다.<성진근 충북대 교수>만일 IMF에 맞춘다고 농업투자를 줄이게 되면 모처럼 움트려는 자생력도수포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은 더 큰 짐을 지어야 한다. 새대통령은 쌀농사가 2년 연속 대풍이 아니었다면 이번 위기는 이 정도에서그치지 않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농민들에게 소득 인센티브를 줘서 쌀농사를계속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현상황에서는 생산을 늘려 소득을 올리는 것도 어렵고, 가격 올리는 것도제약되는 만큼 직불제를 통해 소득을 보상해야 한다. 더구나 농민들은 농업진흥지역 등으로 땅값도 제약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 형평성 차원에서도 이는 즉시 시행해야 한다.<이종수 농협중앙회 조사부장>가장 중요한 것은 농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일이다. 그 다음 UR차기협상에서 적극적이고 자주적인 대응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내년에는IMF한파로 도시근로자들의 실업이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의 인상 때문에 공공요금, 생필품, 교육비 등 모든 물가가 오를 것이다. 이런 와중에 농업에대한 지원과 세제 혜택이 축소되면 농산물 공급이 줄고, 위기는 더욱 심화된다. 따라서 새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의 앙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농업투입재에 대한 지원과 세제혜택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식량안보가 흔들리면 사회불안이 더욱 증폭되는 만큼 농민들이 쌀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직접지불제를 강구해야 한다.<최운홍 농약공업협회 상무>현재 우리나라 농약업계는 연간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중 3천5백억원을 각종 원자재수입비나 로얄티로 외국 원자재회사에게 지불하고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 신물질 개발을 서둘러야 하나 1개의 신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여년의 세월과 7백억원의 돈이 소요된다.이 때문에 일개 기업 혼자서 신물질 개발을 시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이런 현실을 감안, 신정부에서는 신물질 개발을 수출집약산업으로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산·학·관 공동연구 기반과 이에 대한 장기저리 지원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이기춘 문배술 양조원 사장>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제조한 농민·생산자단체의 주류와 민속주가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농업을 활성화하는 길이다.따라서 범정부차원에서 우리 주류에 대한 주세문제를 비롯한 제도개선으로수입주류에 맞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으면 한다.특히 우리술의 홍보를 통한 소비를 위해 TV드라마 소품은 물론 외국인 공관 등에 우리의 술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이명현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새로 정권이 교체된 만큼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특히 이번 대선기간 동안 제시한 농가부채 경감 등 농업관련 공약사항을이행, 국내 농축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아울러 한우산업이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부진의 영향으로 소값폭락 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송아지생산 안정대사업과 고급육생산촉진사업 등 한우관련 각종 정책이 올바르게 시행돼야 할 것이다.<진길부 도드람중부양돈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추진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중 하나는 바로 수출을 활성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농축산물 수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공격적 농축산물 수출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수출금융정책의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양돈산업은 국내 농축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확대가필요한 분야이다. 또 대만사태에서 보듯이 국내에 양돈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 우선 금융, 환율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해결해 국민들이 동요없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또한 1차산업과 관련된 대선공약을 우선순위를 정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현재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환율파동에다 사료값파동, 축산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양축가들의 폐업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지경이다. 이에 새 대통령께서는 양축농가들에게 축산업이 전망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사료문제 해결과 같은 특단의 긴급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한다.발행일 : 97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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