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유통공사가 농수산물 개발수출사업중 성과로 꼽히는 것은 우리 과실류의‘해외소비자 입맛들이기’다. 우리 과실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세계 각처에 퍼져있는 우리 공관에 사과, 배등을 송부하는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공사는 지난 89년부터 사과와 배를 5kg으로 소포장, 매년 20톤 정도를 해외공관에 보내고 있는데 공관은 이를 받아 주재국의 관련기관, 과실 유통업체, 소비자들에게 크리스마스 및 송·신년 선물로 공급하고 있다.특히 유통공사가 이 사업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 우리과실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킴으로써 그동안 과실류의 신규수요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의 경우 5kg상자당 US달러기준 사과는 17.5달러, 배는 18.5달러의 높은 값임에도 불구하고 현지공관으로부터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공사측은 밝혔다.이 사업의 결과 해외의 각 공관에서 우리 과실을 한국의 대표적 수출농산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 공사는 앞으로도 우리 과실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과 자금 등 여러 가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그러나 통상관련 전문가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해외시장경쟁에서 우리과실이 우위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면에서 세계최고수준인 우리 과실의 수출가격을 지금보다 낮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제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우리 과실농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가 그 어느때보다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발행일 : 97년 12월 25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