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내년 농산물 개발수출사업의 목표를 일단 올해 1만1천달러(추정)보다 45%가 늘어난 1만5천달러 수준으로 정하고 15개 개발품목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의 개발수출의 성과와 문제점을집중분석한 후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다.올해의 경우 54개의 품목을 개발, 수출상품화하여 1만1천달러의 수출실적을 거양하면서 이들 품목들에 대해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농가소득 보장의 결과 내수생산체제에서 수출상품생산체제가 병행되는 국내생산체제의 변화를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수출애로사항 해소, 수출교육, 상담, 홍보, 정보자료의 배부 등으로 수출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을 주요성과로 들고 있다.또한 공사는 올해 개발수출 우수사례품목으로 화훼, 신품종배(황금, 추황,풍수, 수정), 단감, 오이, 가지, 생표고버섯, 밤호박, 김, 냉동만두, 삼계탕, 키위주스 등을 꼽으면서 특히 이들 품목은 공사의 주도로 국가전체 농산물 수출을 주도하는 개발품목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 농산물 개발수출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고 규격품 생산 및 수출상품화 의지 부족, 국내가격 변동에 따른 출하조절로 수출품 확보 애로, 생산원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취약등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한 구조적 문제가 내재해 있는데다 다수 품목의 선정으로 개발수출의 성과가 다소 미흡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들고 있다.이에따라 공사는 내년에는 지역별 집중육성품목을 15개로 축소 조정<표 참조>, 수출전략화하되 해외의 농업무역관, 모니터, 바이어, 박람회 등을 활용하여 해외정보를 수집, 심층분석하여 국내의 생산자 및 제조업체와 함께현지화 적응 수출상품 개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이와함께 공사는 수출관련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과의 연계체제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수출농단 조성 등 수출농업정책과 연계 추진하면서 수출애로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집중육성품목 선정시에도 관련기관의 추천 및의견수렴을 통해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것이다.또한 해외시장 개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고 국제박람회, 해외특판전 등의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광고, 홍보, 포장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해외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단지와 수출농단 조성, 육성사업에는 수출정보제공과 자금지원, 해외시장 개척, 수출 컨설팅 등을 통해 공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공사의 수출정보는 품목별, 수출국별 수출단계 및 관련정보를데이터 베이스화, 전파하는 원스톱(one-stop)서비스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공사는 또 수출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올해 1천6백억원이었던 수출관련금융을 확대 지원하고 수출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공사의 해외수출기지인 농업무역관을 활성화하며 북방협력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했다.공사는 이외에도 수출물류체계의 개선을 위해 현재 30대를 보유하고 있는수출용 소형 냉장컨테이너의 활용도를 제고하여 소량다품목 수출물류체계를구축하고, 농수산물 수출입 종합터미널 설치를 추진하며 국내, 해상, 항공수송 등을 망라하여 수출화물의 포괄수송에 의한 수송료 절감도 강구키로했다.발행일 : 97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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