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협 노은공판장, 내부온도 18~20℃유지

출하에서 경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에서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가 가능한 저온경매장이 국내 최초로 대전원예농협 노은농산물공판장에 문을 열었다.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은 수확 이후 상품성이 급속히 저하되는 농산물 유통의 문제를 극복하고 신선한 상태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저온저장설비를 경매장에 도입,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162평 규모에 달하는 이 저온경매장은 외부 온도가 아무리 높게 올라가더라도 경매장 내부 온도를 18-20℃로 유지시키기 때문에 무더위로 인한 농산물의 신선도 하락과 상품성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저온경매장을 통해서는 온도 상승에 민감한 친환경 엽채류가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품목으로 거래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원협 노은농산물공판장 이영진 계장은 “농산물은 상품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경매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이번 저온경매장 신설은 농가들의 수취가격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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