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공판장 5월 중순까지, 전년비 10% 늘어

쌍춘년 결혼 축하 수요 증가에자조금 활용 영업 활성화 한몫 서울 양재동 소재 aT(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의 화훼류 경매실적이 지난해 같은시기보다 10% 이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 현재 절화 경매실적은 224억6300만원으로 올 목표대비 약 60%를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11.6% 가량 신장됐다. 분화 또한 145억6300만원으로 올 목표대비 62%로 지난해보다는 14.4% 증가했다. 특히 분화류 중에서 관엽은 현재까지 62억6600만원을 나타내 이미 계획대비 72%를 달성했으며 지난해보다 26.7% 가량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같이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경매실적이 증가한 것은 재배농민들이 제값받기 위해 고품질 중심으로 출하를 늘렸기 때문. 여기에 올 쌍춘년 결혼증가에 따른 축하용 화훼 수요가 다른 해보다 많아진 것도 한 이유다. 화훼공판장 자체의 영업활성화 대책도 주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화훼자조금과 연계해 경매 유찰로 인한 폐기보상지원을 일정 등급별로 실시해 출하농민들의 공판장 이용을 유도했던 것이다. 또한 규격출하품에 대해서 하역비를 지난해 70%에서 올해 100%로 확대, 농가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밖에 상반기에 능력 있는 화훼 도소매 상인 25명을 신규 중도매인으로 등록시켜 판매망을 확보했다. 정문권 운영팀장은 "폐기보상금은 지난해 6000만원에서 올해 1억원으로 확대하고 규격품 출하를 통한 분산력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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