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감소…kg당 1800원 예년비 2배 훌쩍 대파 가격이 이달 하순까지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가락시장의 대파 평균가격은 1kg 상품기준 1800원대로 예년 800원대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 겨울 폭설 등 이상 기온으로 전남 진도·영광 등 대파 주산지 생산량이 예년보다 20∼30%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산지 거래가격이 1평당 8000∼1만2000원대로 예년평균 6000원대보다 60% 정도 높게 형성돼 오름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부분 산지에서 출하량이 감소하는 추세여서 대파 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 반입량 감소로 대파 재고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매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수도권 인근 하우스 대파 출하가 본격화되는 5월 초순이후에나 대파 수급불균형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아청과 이원 경매사는 “대파 가격상승으로 소비가 다소 주춤했으나 유통량 감소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4월 대파 물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거래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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