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미나리 등 수요 늘어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입맛을 돋우는 녹황색 채소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락시장 경매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인 시금치가 4kg 상품 기준으로 7500~8400원대를 형성, 예년보다 2000~3000원을 상승했으며, 미나리 역시 4kg 상품이 9000원대로 예년보다 4000원 가량 높아졌다. 부추는 500g에 1200원, 열무는 4kg 상품으로 4500~5000원대를 유지하면서 가격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겨울 낮은 기온으로 시설 작물들의 작황이 양호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은 예년 평균을 웃돌 전망이다. 서울청과 한흥기 경매차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나물이나 녹황색 야채를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생산량이 많지는 않아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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