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수준 품질·서비스 철저한 고객관리 필수죠”

“온라인 시장에서 농산물 판매가 성공하려면 주먹구구식 상품 공급에서 탈피, 쇼핑몰을 찾는 주 소비층에 대한 분석과 통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타깃을 설정하고, 이에 맞게 상품 구성 및 공급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철저하게 고객을 관리해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신지식농업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농산품을 판매하는 e-맛젤 최진영 팀장은 수년간의 사이트 운영을 통해 얻은 온라인 시장 성공 노하우를 간단히 소개했다. 최 팀장은 “농산물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이 기상악화나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상품성 저하 등의 문제를 이해해주진 않는다”며 “따라서 농산물의 특수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산품과 같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이 농산물 쇼핑몰 운영의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e-맛젤의 경우 올 들어 유난히 많이 내린 눈과 기상 악화로 배송이 지연됐을 때 적립금제도와 대체 상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클레임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최근 쇼핑몰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무실을 서초동에서 경기도 구리로 옮긴 e-맛젤은 향후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 공급으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더욱 매진해 농산물의 판로 확장에 힘쓰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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