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폭설로 생산량 감소…품위별 가격차 클 듯

본격적인 소비철을 앞두고 방울토마토의 가격상승이 활발해지고 있다.

웰빙 열풍의 선두주자 방울토마토가 성수요기를 앞두고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3~5월 사이 소비와 출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데다 최근 할인점들 또한 할인행사를 시작하면서 소비 확대를 부추기고 있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산지의 저온피해와 폭설 등으로 생산량이 예년의 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최근 2~3년 동안 지속된 방울토마토의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 올해 토마토 정식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약 3% 증가해 본격적인 출하 시즌이 돌입되면 가격변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 출하되는 방울토마토는 평균적으로 예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품위별로 가격차이가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농협가락공판장 방병철 경매사는 “기상 악화로 물량이 적은데다 꾸준한 홍보 효과 덕분에 가격 전망이 나쁘진 않겠지만 상품성의 차이가 커 품위별로 가격차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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