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늘어 1kg 상품 2100원 졸업시즌을 맞아 저장마늘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현재 난지형마늘 평균가격은 제주 및 전남 고흥산의 경우 1kg 상품기준 2100원 선, 전남 무안산은 185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 가격은 이달 초순보다 1kg당 200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졸업 등으로 외식산업이 다소 활기를 띠면서 소비량이 늘어난 것이다. 저장마늘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예년평균 2200원대보다는 5% 정도 낮다. 지난해 11월 이후 정부비축물량이 2000톤 정도 방출됐고 소비도 원활하지 않아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또한 지난해 가을부터 중국 보따리상 사이에서 냉장마을을 취급하는 비율이 증가, 가격오름세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3월 개학을 앞두고 또다시 난지형마늘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 마늘상인협의회 신권식 회장은 “단경기인 3월 이후 원활한 수급과 부실경영을 막기 위해서는 마늘가격이 소폭 올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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