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넓혀 고성장 이어갈 것”

“개장 2년 만에 강서도매시장의 연간 거래규모가 40만7750만톤으로 전국에서 2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명실상부한 공영도매시장으로써 면모를 갖췄습니다.” 김양환 강서지사장은 2005년 거래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구북부와 부산엄궁도매시장보다 많았다며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부분 지방도매시장이 개장 5년을 넘겨도 설계 목표물량에 근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면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김 지사장은 “서울 강서지역 뿐 아니라 김포, 고양까지 상권이 미치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에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또 공사가 도매법인, 중도매인단체와 농산물 판매촉진단을 구성해 산지 및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영세하거나 정착에 실패한 중도매인 110명을 신규 모집하면서 시장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도 시장 발전에 한 몫 했다. 김 지사장은 “동일시장에서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도를 병행 운영하면서도 우려됐던 거래물량의 쏠림 현상이나 유통인간 갈등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변 개발로 농산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개장 5년째인 2008년이면 목표물량인 75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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