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등 과채류 재배면적 감소, 옆·근채소 수입 매년 5.5% 증가

올 과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가운데 배는 2015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과일 재배면적과 성목면적은 지난해보다 1% 감소할 전망이며 생산량은 약 210만 톤으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는 생산량이 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2015년까지 재배면적 또한 12% 늘어날 전망이다. 배는 2004년부터 성목면적이 감소추세를 보이며 2015년까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20%, 13% 감소할 전망이다. 감귤은 2009년까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포도는 올해 재배면적 1% 감소, 생산량 6% 감소가 예상된다. 단감 또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과 성목면적이 3%씩 줄어들 전망이고 생산량은 3% 감소한 19만톤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류의 재배면적이 지난 1995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박은 올해 재배면적인 3% 감소한 2만2422ha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상승으로 인해 오이의 정식면적 또한 지난해보다 2% 줄어들 전망이고, 참외는 주산지 재배면적 증가로 동기대비 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배추와 무는 김치소비 감소로 인해 오는 2015년까지 재배면적이 연평균 0.9%씩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당근, 김치 등 옆·근채소류의 수입이 올해는 25만7000톤에서 2015년에는 44만1000톤으로 매년 평균 5.5% 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고추 생산량은 2004년보다 4% 증가해 거래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연평균 8% 가량 낮은 수준이었으며 1인당 소비량은 4.8kg으로 전년도에 비해 0.2kg 감소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300ha가량 감소한 3만1500ha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예상 생산량은 4% 감소한 36만4200톤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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