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카데미 하석건 연구위원

“유럽지역의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역아카데미 하석건 연구위원(박사)은 최근 국내에 도입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등의 운용에 있어 유럽 등 선진국의 사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 박사는 또한 “유럽에서는 국가가 표준규격과 식품위생 기준 등을 만들고 대형유통업체들이 품질관리규약 등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농민, 유통업체 모두가 이익이 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AP 인증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인증기관이 정해지는 것이 유리하고, KS 등 기존의 공인된 인증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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