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8100원까지 뛰다16일 현재 4950원대로 출하 초기 강세를 유지하던 제주산 양배추 가격이 최근 한풀 꺾여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올해 제주산 양배추는 육지 공급 물량의 감소로 인해 예년에 비해 약 보름가량 출하가 앞당겨져 지난해 12월 10일경부터 시장에 본격 공급되기 시작했다. 출하 초반까지만 해도 제주산 양배추 가격은 8kg 그물망 상품 기준 최고 8100원까지 치솟으며 예년 평균가격인 6327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시장거래 가격이 포전매매 가격인 평당 5000 ~6000원을 넘어서자 제주산 양배추의 출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약보합세로 선회, 지난 16일에는 평균거래 가격이 4950원으로 하락했다. 더욱이 강추위의 영향으로 크기가 작고 결구가 미숙한 저급품의 출하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제주산 양배추 가격은 당분간 내림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아청과 송영종 경매사는 “예년과 비교해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출하량이 많아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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