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중심 판매조합 필요”

국내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생산자 조직을 중심으로 외국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판매전문조합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됐다.

국내 과수산업이 다국적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자조직 중심의 판매전문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됐다. 지난 6일 농림부 주최로 aT(농수산물유통공사)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과수산업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에서 이헌목 한농연농업정책연구소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 소장은 ‘판매전문조합 육성방안’ 주제발표에서 “전국 산지유통센터(APC)의 공동선별이 전체의 9%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도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처럼 생산자를 결집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소규모 과수농가 형태로써는 국제시장에서 생존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결국 시설과 농민을 제대로 규합할 수 있는 생산자조직 중심의 시장대응체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거점APC를 계열화시킬 주체로 과수조합연합회, 외서농협(경북 상주) 등을 연구, 교육, 수출까지 담당하는 판매전문조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권승구 동국대 교수도 ‘중앙도매시장의 과실 최소출하량 기준설정방안’ 주제발표에서 “농민을 조직화해야 상품개발, 기획능력 향상의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동광lee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