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구매 점차 늘고 중국산 수입 중단 ‘호재’

▶판촉·시식회 등 지원을 미국 현지인들의 한국산 배 구매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판촉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내 중국산 야리배 수입이 중단된 가운데 한국산 배의 판매가 다소 증가된 것으로 알려져 수출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출업체들은 “중국산 배의 경우 병해충 발생으로 1년 이상 수입이 중단된 상태로 향후 미국의 까다로운 검역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한국산 배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배는 대부분 교포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동양배를 선호하는 현지들의 구매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더욱이 평택과수농협 등에서 수출한 소과(300g~400g)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상품개발이 뒤따를 경우 수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확대 여지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은 특정 지역에서 한정된 판촉행사를 열어 물량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미국 주요 도시를 겨냥한 시식판촉행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행사지원 확대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배는 5kg(7∼9과) 25달러 정도로 중국산 배 수입중단 등의 영향으로 약 5달러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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