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달래 등 봄나물 출하, 제철보다 10~20% 높은 값

제철을 잊은 듯 겨울철 봄나물의 출하가 늘고 있다.

영하를 웃도는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계절을 잊은 봄나물의 출하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초부터 가락시장을 비롯한 대형 할인마트 등지에서는 냉이,달래,머위,돌나물 등 대표적인 봄나물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 추위로 언 소비자들의 입맛을 녹이고 있다. 가격은 지난 15일 가락시장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상품 4kg 당 달래는 2만3500원, 냉이는 7500원, 쑥갓은 5500원, 아욱은 9550원, 취나물은 8000원에 거래됐다. 제철에 비해 15~20% 가량 높은 편이다. 특히 노지나 무가온 시설하우스 등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별도의 난방비가 들지 않아 농가의 소득도 높은 편. 이에 따라 최근에는 겨울철 봄나물의 출하 물량이 늘어나는 등 봄나물의 출하 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가락시장 중도매인 박용출 씨는 “경기 위축으로 소비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집중 출하시기인 3월보다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