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산삼경매

"강원도 화천에서 채취한 91.1g과 92.8g짜리 2뿌리 천연산삼, 최초 경매가 87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8700만원! ..." 한국산삼협회(회장 최준기)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제5회 대한민국 천연 산삼경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천종산삼과 지종산삼, 장뇌산삼 등 전국에서 채취한 산삼 총 61세트가 경매에 올려졌다. 최고 높은 가격에 올려진 51년산 천연산삼은 모양과 중량 등이 뛰어남에도 유찰 됐고, 도 모씨라는 중년 남성이 45년 이상 된 천연산삼 3뿌리 1세트(4640만원)를 경매로 구매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협회는 이날 5세트를 경매를 통해 판매했으며 경매상품 중 3000여만원 상당의 산삼 1세트를 황우석 교수에게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준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천연산삼의 공개경매를 통해 채취자인 심마니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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