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절임배추 판매↑, 즉석·포장김치 매출↓

잇따른 김치의 유해성분 검출 파동의 영향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김장 수요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양재동 하나로클럽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4일까지 1·2차에 걸쳐 개최된 김장 페스티벌 결과 배추의 총 판매액은 총 1억3000여만 원으로 지난해에 4000여만 원에 비해 무려 3.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절임배추 역시 지난해 2억여(10kg 기준)원에서 올해는 4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는 11월 한달동안 포기당 470원 할인판매를 포함해 전년동기 대비 2.3배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평소 즉석김치와 포장김치의 매출은 다소 줄어들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포장겵竊?蝸÷?총 매출액이 1억3200여만 원에 그쳐 지난해 1억4300여만 원보다 약1100만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홍보팀 이유신 주임은 “가공 김치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고조되면서 즉석김치와 포장 김치의 판매는 줄고 배추와 절임배추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올해 김장철의 특징”이라며 “배추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당초 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던 김장 페스티벌을 3일간 연장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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